美 전방위 통상 압박…“삼성·LG 적극 대응할 것”_포커 휠체어 인터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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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ITC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삼성과 LG전자는 청문회를 통한 적극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조치는 공세 수위가 더욱 높아지고 있어 정부차원의 대응도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 국제무역위원회의 판정에 대해 즉각 반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법인 뉴스룸 입장문을 통해, ITC의 결정에 대해 실망스럽게 생각한다며, 결국 미국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LG전자도 적극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혔습니다.

<녹취> 소지섭(LG전자 과장) : "'월풀'에 피해를 입힌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세이프가드가 발효되면 그 피해는 미국 유통채널과 소비자들이 입게될 것임을 적극 소명할 예정입니다."

삼성과 LG 측은 그러나, 현지 가전공장 건설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조치는 최근 더욱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한국산 태양광 셀에 대한 미 국제무역위의 세이프가드 검토 판정이 내려지기도 했고,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연례 재심도 줄줄이 예고돼 있습니다.

여기에 한미 양측이 FTA 개정 협상에 착수하기로 사실상 합의함에 따라 양국 국내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초 협상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세이프가드 구제 수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 역시 올해말과 내년초로 예고된 만큼 관련 업계는 물론 정부 차원의 종합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