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미 쇠고기 반대’ 총파업 선언 _빙고 게임은 믿을 만하다_krvip

금속노조, ‘미 쇠고기 반대’ 총파업 선언 _베토 카레로의 카트 대여_krvip

<앵커 멘트> 민주노총의 주력이라 할 금속노조가 총파업을 결정했습니다. 쇠고기로 인한 촛불 정국이 노동계 하투로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노총 산하 최대 산별노조인 금속노조가 쇠고기 전면 재협상과 산별 중앙교섭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결정했습니다. 조합원 15만 명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참가자의 75.5%, 재적인원 대비 68%가 찬성했습니다. 금속노조는 다음달 2일 두 시간 총파업을 벌인 뒤 촛불 집회에 동참할 예정이며 국민 여론을 보아가며 이후의 투쟁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갑득(금속노조 위원장): "7월 2일 총파업은 노동자의 요구와 국민의 요구가 다르지 않으며 금속노조와 국민이 함께하는 총파업이라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바이다." 지난 12,13일의 파업 찬반투표 때는 찬성표가 전체 노조원의 절반에 못 미쳐 논란이 일기도 했던 현대차 노조도 투표를 새로 실시해 파업 참가를 가결했습니다. <인터뷰> 윤해모(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저희들만큼 고용이나 국가경제를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너무 내부 문제가 있는 것처럼,또 현대차가 파업하면 국가 경제가 어떻게 되는 것처럼 과대 포장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노총 소속 철도노조 역시 쇠고기 재협상과 철도 민영화 철회를 놓고 총파업 투표를 실시해 참가자 66%의 찬성을 얻어냈습니다. 정부의 쇠고기 고시 강행 이후 민주노총의 주력들이 총파업을 결정하면서 본격적인 하투로 이어질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