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 질문, 개헌론 공방 _돈을 벌어 마침내 부자가 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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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개헌론을 둘러싼 찬반논란이 뜨거웠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현행 5년 단임제는 국력낭비 요소가 많다고 밝힌 반면 야당 의원들은 지금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개헌 논의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장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의원들은 소신있는 국정운영과 지역감정 극복을 위해서는 정, 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이 필요하며 올해가 그 적기라고 밝혔습니다. ⊙정장선(민주당 의원): 헌법 개정을 위해 총리는 헌법개정특별위원회의 구성을 국회에 건의할 용의는 없는지... ⊙이훈평(민주당 의원): 개헌문제는 정치 제도를 이 시대에 맞게 고치자는 것이지 야당에서 주장하는 정계 개편과는 분명 다른 것입니다. ⊙기자: 공동여당 자민련은 내각제로의 개헌을 주장했습니다. ⊙원철희(자민련 의원): 우리가 지향하는 지역화합, 책임정치, 정국안정, 돈 안 드는 정치는 모두 내각제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민생이 어려운 이때 개헌을 논해서는 안 되며 특히 현재의 개헌론은 정계 개편 음모라고 맞받았습니다. ⊙엄호성(한나라당 의원):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가 비상사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도대체 누구를 무엇을 위한 개헌논의입니까? ⊙이원창(한나라당 의원): 총리께서는 이 시기에 실현 가능성도 없는 개헌론이 확산되고 있는지 개헌과 관련한 정부의 분명한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한동(국무총리): 정부는 현 시점에서 어떠한 형태의 개헌도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기자: 오늘 대정부 질문자 9명 가운데 6명이 개헌에 대해 발언함으로써 개헌론이 정치권에 뜨거운 쟁점으로 대두돼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KBS뉴스 장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