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앵커 :
최근에 실시된 국민영양 조사 결과 우리나라 여성 10명 가운데 2명이 비정상적인 저체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다가 몸에 필수적인 비타민까지도 섭취하지 않아서 건강을 해치는 여성들도 많은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다이어트와 비타민 섭취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남태형 기자입니다.
⊙남태형 기자 :
비타민은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등 영양소를 우리 몸의 구조물질이나 에너지로 바꾸는데 필수적인 유기물질입니다. 그러나 비타민은 체내 합성이 불가능해서 반드시 외부로부터 섭취를 해줘야 합니다. 영양 전문가들은 다이어트할때 섭취하는 칼로리의 양이 1,600㎉ 이하로 떨어지면 비타민의 고른 섭취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합니다. 멋모르고 비타민까지 합께 다이어트하다가는 식욕감퇴나 피로, 집중력 감소, 심지어 불면증까지 유발시킵니다. 다이어트 중에 가장 효과적인 비타민 섭취는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섭취가 가능한 베타 카로틴계 식물을 먹는 것입니다.
⊙백남선 (원자력병원 외과과장) :
베타 카로틴은 에이의 일종으로서 부작용이 적고 효과도 좋습니다. 그 효과는 자궁경부암을 예방한다든지 구강에 생기는 백반증을 예방한다든지 할 수 있습니다. 이 베타 카로틴은 녹황색 채소 특히 당근이나 고추잎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남태형 기자 :
전문가들은 특히 성장이 끝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비타민 부족은심각한 문제여서 청소년들의 다이어트에는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무리한 다이어트는 영양과 비타민 결핍을 함께 몰고와 여성들의 체중이 크게 줄고 여성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골다공증이나 신진대사 기능의 약화를 가져온다고 경고합니다.
KBS 뉴스, 남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