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오르면 빚 ‘눈덩이’­…대책 마련 나서_돈을 버는 온라인 도박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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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출금리가 0.25% 포인트 오를 때마다 가계의 연간 이자 부담은 1조 원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당국이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현재 가계 대출금 잔액은 553조 2천억 원입니다. 이 가운데 금리 인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변동금리형 대출'은 90% 정도. 만약 하반기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릴 경우 가계가 부담해야 할 추가 이자는 연간 1조 2천5백억 원에 달합니다. 중소기업도 마찬가지여서 연간 1조 5백억 원 정도를 추가로 부담해야 합니다. 만약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오르면 가계와 중소기업의 추가 이자 부담은 4조 6천억 원이나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금리인상이 가계와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먼저 원리금 분할상환 방식의 대출을 받은 가계에 대해서는 금융회사들이 만기를 최대한 연장해 주도록 독려할 계획입니다. 또 양도성예금증서 금리에 연동하는 대출보다 금리 변동주기가 길고 안정적인 코픽스 대출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대출 방식을 코픽스로 바꿀 경우 수수료 없이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기간을 당초 오는 8,9월쯤에서 그 이후까지 연장해 주겠다는 겁니다. 시중은행들도 금리 상승이 대출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앞으로 대출 심사를 강화하는 등 건전성 관리에 더욱 신경 써 나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